
낡은 러그 위 상자와 테이프, 가위, 나무 의자 등 버려야 할 물건들이 쌓여 있는 이사 정리 현장 모습.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블로거 타마아빠입니다. 이사 준비를 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난관이 바로 버리기더라고요. 짐을 싸다 보면 "이걸 내가 왜 안 버리고 가지고 있었지?" 싶은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쏟아져 나오기 마련이죠. 짐이 줄어들면 이사 비용도 아낄 수 있고, 새집에서의 시작도 훨씬 쾌적해지거든요.
저도 예전에는 아까워서 다 들고 갔다가 이삿날 짐 칸 모자라서 추가 요금 내고, 결국 새집 베란다에 그대로 쌓아두기만 했었답니다.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사 가기 최소 한 달 전부터는 철저하게 리스트를 짜서 정리를 시작해야 해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으며 깨달은 이사 전 필수로 정리해야 할 물건들과 대형 폐기물을 똑똑하게 배출하는 노하우를 공유해 드릴게요.
목차
공간별 미련 없이 버려야 할 물건 리스트
가장 먼저 주방부터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싱크대 깊숙한 곳에 있는 유통기한 지난 양념들이나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과감히 버려야 하거든요. 특히 짝 잃은 밀폐용기 뚜껑이나 금이 간 그릇들은 새집에 가져가 봐야 짐만 될 뿐이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정리하면서 5년 넘게 안 쓴 믹서기도 발견했는데, 이런 건 과감함이 필요합니다.
그다음은 옷장입니다. "살 빼면 입어야지" 혹은 "유행은 돌아오니까"라는 생각으로 2년 넘게 한 번도 안 입은 옷들은 앞으로도 입을 일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의류 수거함에 넣거나 상태가 좋다면 헌 옷 수거 업체를 부르는 게 이득이거든요. 아이들 작아진 옷이나 유행 지난 두꺼운 코트들은 이사 박스 부피를 엄청나게 차지하는 주범이랍니다.
마지막으로 베란다와 다용도실을 공략하세요. 오래된 화분, 녹슨 공구,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나는 페인트 통 같은 것들 말이에요. 특히 다 쓴 가전제품 박스들을 "혹시나" 해서 모아두는 분들이 많은데, 이사할 때는 이사업체에서 전용 박스를 다 가져오기 때문에 전혀 필요가 없더라고요. 공간만 차지하는 종이 박스들은 미리미리 재활용으로 내놓으시는 게 상책입니다.
대형 폐기물 배출 방법 비교 (스티커 vs 앱)
가구나 대형 가전을 버릴 때는 지자체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요. 예전에는 무조건 동사무소에 가거나 편의점에서 스티커를 사야 했지만,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스마트폰 앱으로도 간편하게 해결이 가능하더라고요.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제가 직접 이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구분 | 편의점/동사무소 스티커 | 모바일 앱(빼기, 여기로 등) | 무상수거 서비스(가전) |
|---|---|---|---|
| 장점 | 직관적이고 확실함 | 비대면, 사진 촬영으로 간편 | 비용 0원, 직접 방문 수거 |
| 단점 | 직접 방문 구매의 번거로움 | 지자체별 연동 확인 필요 | 단일 품목 배출 시 제한적 |
| 추천 대상 | 앱 사용이 서툰 경우 | 바쁜 직장인, 대량 배출자 |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 |
가전제품의 경우에는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1599-0903)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 같아요. 소형 가전은 5개 이상 모아야 하지만,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대형은 단 한 개만 있어도 집 안까지 들어와서 가져가 주시거든요. 가구는 어차피 돈을 내고 버려야 하니, 상태가 좋다면 지역 맘카페나 당근마켓에 '나눔'으로 올리는 게 스티커 비용도 아끼고 지구도 지키는 길이죠.
타마아빠의 이사 쓰레기 처리 실패담
저도 첫 이사 때는 정말 멍청한 실수를 했었답니다. 이삿날 아침에 버릴 가구들을 다 밖으로 내놓으면 이사업체 분들이 알아서 해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웬걸요, 미리 지자체에 신고해서 번호를 적어두지 않으면 수거해 가지 않는다는 걸 몰랐던 거죠. 결국 이사 가는 집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집 앞에 산더미처럼 쌓인 가구들 때문에 관리사무소에서 연락 오고 아주 난리가 났었답니다.
급하게 편의점을 뛰어다니며 스티커를 사려고 했는데, 하필 저희 동네 편의점은 스티커 재고가 다 떨어졌다는 거예요. 그 더운 날 땀을 뻘뻘 흘리며 옆 동네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겨우 스티커를 구해 붙였던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은 절대로 이삿날 당일에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적어도 3~4일 전에는 미리 신고하고 배출 예약을 잡아두시길 바랄게요.
중고 판매와 기부로 이사 비용 방어하기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가져가긴 애매한 물건들은 중고 거래가 답이더라고요. 저는 이사 가기 2주 전부터 매일 3개씩 물건을 올리는 '비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생각보다 아이들 장난감이나 캠핑 용품들이 인기가 많아서 이사 비용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었답니다. 거래가 성사될 때마다 짐이 줄어드는 쾌감이 상당하더라고요.
판매하기 귀찮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면 '아름다운 가게' 같은 곳에 기부하는 방법도 아주 좋습니다. 의류, 도서, 잡화 등을 기부하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주는데, 이게 나중에 연말정산 때 쏠쏠한 세액 공제 혜택으로 돌아오거든요. 짐도 줄이고 이웃도 돕고 세금도 아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죠.
책의 경우에는 중고 서점에 한꺼번에 가져가서 파는 것을 추천드려요. 한 권씩 올리면 잘 팔리지도 않고 배송비가 더 나오는데, 오프라인 매장에 들고 가면 즉석에서 현금으로 정산해 주니까 정리가 훨씬 빠르더라고요. 특히 전집류는 무게가 상당해서 이사 업체에서도 기피하는 품목이니 미리 정리하시는 게 이사 견적을 낮추는 핵심 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대형 폐기물 스티커는 어디서 사나요?
A. 거주하시는 지역의 주민센터(동사무소)를 방문하시거나, 가까운 지정 편의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나 '빼기' 같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온라인 결제 후 예약 번호만 적어서 부착해도 수거해 갑니다.
Q. 고장 난 가전제품도 무상 수거가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외형이 온전하다면 고장 여부와 상관없이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마의자나 가구, 악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니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이사 당일에 버려도 수거해 가나요?
A. 수거 업체마다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당일에 바로 가져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상 예약 후 1~3일 정도 소요되므로, 이사 가기 며칠 전에 미리 배출 장소에 내놓고 신고를 마쳐야 합니다.
Q. 거울이나 유리 제품은 어떻게 버리나요?
A. 크기가 작은 거울이나 유리는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되지만, 전신거울이나 식탁 유리처럼 큰 것은 대형 폐기물로 신고해야 합니다. 깨진 유리는 특수 규격 봉투(불연성 마대)를 사서 배출해야 하니 주의하세요.
Q. 헌 옷 수거함에 이불도 넣어도 되나요?
A. 일반적으로 누비이불이나 얇은 담요는 가능하지만, 솜이 든 두꺼운 이불이나 베개, 방석 등은 수거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종량제 봉투에 넣거나 대형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더라고요.
Q. 아파트 관리비에 폐기물 비용이 포함되나요?
A. 기본 관리비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아파트마다 별도의 폐기물 처리장을 운영하며 비용을 따로 받는 경우도 있고, 개별적으로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관리사무소 지침을 따르는 것이 정확합니다.
Q. 소형 가전은 무조건 5개 이상이어야 하나요?
A.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5개 이상 묶음 배출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개수가 적다면 아파트 내 전용 수거함에 넣거나 지자체 주민센터 내 설치된 수거함을 이용하면 무료로 버릴 수 있더라고요.
Q. 매트리스 버릴 때 프레임도 같이 신고해야 하나요?
A. 네,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은 별개의 품목으로 취급됩니다. 각각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지불하고 스티커를 두 장 붙여야 하거든요. 세트로 한 번에 신고하더라도 항목은 각각 체크하셔야 합니다.
이사 준비라는 게 정말 끝도 없는 일 같지만, 하나씩 비워내다 보면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새집에서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기 위해 지금 바로 서랍 한 칸부터 정리를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가 오늘 정리해 드린 리스트와 배출 방법이 여러분의 즐거운 이사 준비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친절하게 답변해 드릴게요. 다들 이사 잘 하시고 행복한 새집 생활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작성자: 타마아빠
10년 차 생활 정보 전문 블로거. 살림 노하우와 효율적인 정리법을 공유합니다.
본 포스팅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실제 배출 방법과 비용은 각 지자체의 조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관할 주민센터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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